2011년 1월 6일.
15년전 바로 오늘 우리에게 너무나도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었습니다. 사실 전 잘 기억나지 않아요.
김광석이라는 사람이 있었다는건 내가 흥얼거리며 따라불렀던 노래들을 통해 짐작할 뿐
그를 떠나 보냈던 15년전 1월 6일에 대한 기억은 없는게 사실이랍니다.


김광석
김광석
대한민국 | 보컬, 작곡 | 1984 (4점)
데뷔 : 노래를 찾는 사람들 1집 앨범 '산하'
소속그룹 : 동물원 1기
생몰 : 1964년 1월 22일 (~1996년 1월 6일)

김광석에 대한 여러분의 추억을 이야기해주세요. 클릭! ▶


      






하지만 나이를 한살. 두살. 그렇게 먹다보니, 내 이제 김광석이라는 뮤지션이 남기고간 노래들을
조금씩 마음으로 이해하는 나이가 되어가고 있네요.

직접 공연을 본 기억도 없고, 단지 그 목소리만 들었을 뿐인데도
그를 통해 느끼는 마음의 위로, 공감대 이런 것들은 상상 그 이상으로 크게 존재하네요.
그는 이제 우리 곁을 떠났지만, 더 큰 울림이 되어 우리와 함께하는 그의 노래들을 떠올리며 
그를 추모하려 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의 노래들을 모아봤어요.


서른 즈음에 등병의 편지 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 었음을

4집 '일어나' 에는 특히나 제가 좋아하는 노래가 많네요. 
저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은 그런 노래들이죠. 

나이가 들면서 더 더 더 공감되어지는 노래 '서른 즈음에'
고등학생때였나 알고 지내던 잘생긴(!) 오빠가 이 노래를 한창 듣는다며 들려주었을때, 
아 나는 언제쯤 이 노래를 한창 듣게될까 했는데 이제 그런 나이가 눈앞에 왔네요. 
노래는 추억이 있어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얼마전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이 잠든 하지원을 바라볼때 나왔던 노래이기도 하죠
길라임과 김주원 두사람 사이의 테마곡으로도 잘 어울리는 것 같은 노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가을에 잘 어울리는 김광석의 노래? 노노- 겨울에도 잘 어울리는 김광석님의 노래랍니다.
특히나 '이등병의 편지'는 세대를 초월해서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죠.

이 밖에도 김광석님의 주옥같은 노래들이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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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나 더.
김광석님을 생각하다보니 미인은 박명이오, 천재는 요절 이라는 말이 딱 맞는거 같은데요.
안타깝게 우리의 곁을 떠난 뮤지션을 몇 명 떠올려보았습니다.



  • 말이 필요없는 남자. 비틀즈의 존 레논.
  • 최고의 롹그룹 너바다의 커트 코베인. 
  • 그리고 김광석. 유재하. 김현식.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도 이렇게 너무나 안타깝게 우리곁을 떠난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그들은 비록 지금 우리와 함께 이야기하고 웃고 울 수 없지만, 
그래도 그들의 목소리가 있기에 그들의 음악이 있기에 세대를 초월해 우리와 함께 있고
함께 세상을 위로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더 좋은 뮤지션들이 더 좋은 음악을 만들어 줄 때,
우리가 그것들을 대충 부적절한 방법으로 이용하는것이 아닌.
진정 그들의 수고에 감사하며, 그 마땅한 댓가를 지불하며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랍니다.

제 글을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아래 추천 한방 부탁드릴께요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