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퍼펙트 매뉴얼
아이패드와 친해보려고 읽기 시작한 책이었다. 그런데 번역은 기계가 했는지 혹은 '발'이 했는지 구분이 가지 않는 수준이었고, 책의 내용은 뭐가 '퍼펙트'하다는 말인지 모를 정도로 허술했다. 아이패드와 친해지기는 커녕 아이패드를 멀리 하도록 만들 지경이다. 아무리 매뉴얼이라고 해도 이렇게 대충 만들어도 되는지 모르겠다.
by 막시무스 2011.01.27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양장)
정말 이제 좀 그만 하셨으면 좋겠다. 남의 글에 기대어 생각하거나 글을 쓰는 것은 그 자체로 나쁜 일이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책에서 훌륭한 얘기는 모두 남의 얘기고, 자신의 얘기인 경우에는 전혀 훌륭하지 않다. 대체 왜 글을 쓰시는지. 여기에 도대체 무슨 '감성'이 들었다는 것인지 누구라도 깨우쳐주면 좋겠다.
by 막시무스 2011.01.12
공병호의 우문현답
공선생 또 책을 내셨네.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해답은 있다'는 카피로.... 이 말은 원래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현명한 답은 있다'는 누군가의 말인데 역시 아무 인용없이 약간 비틀어서 쓰셨고.... 여기 저기서 모아 놓은 글과 여기 저기서 줏어 들은 이야기들을 묶어서 그 안에 우리들의 '우문'에 대한 자신의 '현답'이 있는 것처럼...
물론 글쓰기가 어차피 모방이고 차용이고 가지치기이니 남의 글이나 이야기에 기대어 글을 쓴다는 것이 문제될 것은 없으나, 과연 그 안에 '현답'이 들어있느냐는 따져볼 일이겠는데... 아무리 뒤져봐도 옆집 꼬마도 알고 있을 법한 '상식' 말고 '현답'이나 그 비슷한 '해답'은 없으니 또 애매한 나무 몇 그루만 보람없이 지구를 떠났네.
by 막시무스 2010.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