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합지졸에 야구 실력도 형편없지만 이들의 목표는 '사회인 최강 야구팀'이 되는 것이었다.
힘든 훈련과 처절한 패배를 겪으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멤버들의 모습을 통해
많이 웃었고 앞으로 더 많이 박수쳐주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KBS 2TV가 신년 개편으로
'천하무적야구단'을 폐지하고 군필버라이어티 '명 받았습니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의 폐지 사유를 시청률 부진이라고 밝혔다.
1년 5개월의 기간동안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발전을 해왔던 천하무적 야구단.
이런 천하무적 야구단의 폐지 소식을 접하니 씁쓸한 마음을 감출수 없다.
비록 시청률은 낮았지만, 그래도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프로그램에
'이제 더 재미있어지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날아라 슛돌이도 그렇고, KBS에서 재미있게 보던 코너들은
대부분 시청률을 문제로 금새 폐지되어버리는거 같아서 안타깝다.
특히 천하무적 야구단은 일구회와의 경기, 일반인들과의 경기를 통해서
진짜 리얼리티를 느끼게 해주었던 예능이기 때문에 더 아쉽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 소식을 접하고 Daum 아고라를 통해 폐지 반대 서명을
펼치고 있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나도 참여해야겠다.
CF를 통해서 각종 행사를 통해서 자발적인 성금이 모여서 추진중있던
꿈의 구장은 어떻게 되려나 걱정을 했었는데..
핵심멤버 김창렬의 트위터를 보니 꿈의 구장 만큼은 꼭 만들겠다고한다.
그리고 TV를 통해서는 더이상 만날 수 없더라도 계속해서 사회인 야구로
천하무적 야구단이 계속 되어 참 다행이다.
시청률의 압박으로 좋은 프로 하나가 사라졌다.
자극적인 프로그램이 좋은 시청률을 만들고 그런 프로가 계속 생겨나는 요즘
진실성있는 눈물을 볼 수 있고, 웃음을 볼 수 있어서 나는 천무단이 참 좋았다.
내년에는 야구장에서 더 많이 야구를 사랑해줘야지.
그런 의미에서 야구와 관련된 책 모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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