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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부터 2011년까지 69년간의 퓰리처상 사진을 담았다. 옛날에는 일부 가진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져왔던 사진이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기록의 일부'가 된 오늘날이지만, 여전히 퓰리처상이 갖는 의미는 거대하다. 사진전시를 보며 사진의 힘들을 되새겨보지만 퓰리처상만한 힘을 느끼지는 못한다. 인류의 양심의 경종을 울려주는 '단 한장의 사진'을 보여주는 퓰리처상 사진들, 그 사진 한장 한장으로 우리는 지나온 역사들을 떠올릴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벌써부터 2012년의 퓰리처상이 내심 기대된다. 상세 보기 |
sohyun890 2012.01.27
2002년 10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4년 2개월의 기록을 담고 있다. 어린 바다의 엉뚱한 행동, 애견 와쿠친의 장난, 격투기를 좋아하는 아내의 내 멋대로 일상, 하늘이의 탄생과 성장 등 여느 평범한 가정과 다를 바 없는 잔잔한 하루하루를 담고 있지만, 한 장 한 장의 사진과 일기는 보고 있으면 어느새 미소를 짓게 되는, 자꾸만 들여다보고 싶은 매력을 지녔다. 우리가 그냥 스쳐 지나가는 가족의 일상 속에서 얼마나 섬세한 감정들이 떠오르고 기억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이 사진집은 보는 이의 마음속에 따스한 가족애를 일으킨다. 아내와 아이를 바라보는 아빠의 시선, 또 아빠의 카메라를 바라보는 그들의 시선을 통해 누구나 꿈꾸는 따뜻한 가정의 풍경을 보여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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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남의 이야기가 무척 궁금한 경우가 참 많다. 아니, 궁금하지 않은 경우는 참으로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경우에 딱 맞는 속담으로 '가뭄에 콩나듯'이 아마 제격일 것이다. '사진가의 가방'이라는 제목은 흥미를 끌만한 책을 찾는 나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은 책이다. 다른 이들, 사진을 잘 찍는, 사진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진가들의 카메라 가방은 어떠할까,라는 '누구나 한번쯤은 해봄직한 질문'의 답변이 되어주는 책이다. 가방 속의 물건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사진가가 직접 말해주고 있어서 더욱 좋다. 상세 보기 |
sohyun890 2012.01.16
사진 잡지 [월간 포토넷]에서 2005년 3월부터 2010년 7월까지 매달 빠지지 않고 많은 독자들에게 폭넓은 인기를 얻었던 연재물이다. 이 기획을 열 때, 우리는 독자들이 단순히 어떤 사진가가 어떤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목록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장비를 발견하곤 어깨를 으쓱하는 관음증을 만족시키는 것을 넘어 그 장비 목록의 행간에서 알 수 있는 사진가와 사진 장비와의 관계, 더 나아가 사진가와 사진 찍히는 대상의 관계를 읽어 낼 수 있기를 바랐다. 이 책에 실린 장비들은 시간이 지나면 구닥다리가 될 것이다. 그러나 사진가가 대상과 작업을 대했던 태도와 접근 방법은 시간이 지나도 쉽게 변하지 않고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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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의 추천으로 보게 된 책이다. 책표지부터 제목까지, 그리고 나중엔 속에 담긴 사진까지, '다카페 일기'자체가 좋아져버렸다. 가족의 일상을 담은 사진집인데 (사진집이라고 하기엔 좀 딱딱하다, '사진일기'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정말 소소한 일상이라 좋았다. 사실 그렇지 않은가, 이제 핸드폰에는 기본 부가 기능으로 딸려나오는 카메라 덕분에, 전세계 모든 이들이 카메라를 한번 쯤 눌러보게 되었다. 사진을 찍히는 대상이 되는 건 그렇게 거창한 이유가 아니어도 괜찮다. 나는 이들의 가족들의 행복이 사진을 통해서 바이러스가 되어 전세계로 퍼져나가는 것이 좋았던 것 같다. 이곳에 담긴 사진들을 보면 나도 절로 행복해진다. 상세 보기 |
2002년 10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4년 2개월의 기록을 담고 있다. 어린 바다의 엉뚱한 행동, 애견 와쿠친의 장난, 격투기를 좋아하는 아내의 내 멋대로 일상, 하늘이의 탄생과 성장 등 여느 평범한 가정과 다를 바 없는 잔잔한 하루하루를 담고 있지만, 한 장 한 장의 사진과 일기는 보고 있으면 어느새 미소를 짓게 되는, 자꾸만 들여다보고 싶은 매력을 지녔다. 우리가 그냥 스쳐 지나가는 가족의 일상 속에서 얼마나 섬세한 감정들이 떠오르고 기억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이 사진집은 보는 이의 마음속에 따스한 가족애를 일으킨다. 아내와 아이를 바라보는 아빠의 시선, 또 아빠의 카메라를 바라보는 그들의 시선을 통해 누구나 꿈꾸는 따뜻한 가정의 풍경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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