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을 소재로 한 작품들(36개의 작품 담김) by 강인태 2010.09.21
감옥이나 혹은 다른 감금된 장소, 나아가서는 자기만의 자아 등.. 뭔가를 치밀하게 탈출하는 것은 굉장한 카타르시스를 주는 듯 합니다. 그만큼 많은 작품들이 탈출을 소재로 했는데.. 이런 작품들을 같이 모아볼까합니다.
펠론 지진 속 피아노 조율... 컨뎀드
빠삐용 (PAPILLON ... 새벽의 7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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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론
우연히 웹하드를 헤매다 발 킬머라는 나름 반가운(?) 이름이 걸려서 보게된 영화..
개봉을 안 한 탓에 DVD도 출시되지 않을 것 같으니.. 다운 받아보기에 이보다 마음 편할 순 없다. ^^
초반의 인생 꼬여간 상황에 비하면 후반의 작전 진행이 너무 순조로워서 조금 그렇긴 하지만.. 그런데로 긴장감 있는 전개를 보여준다.
발 킬머가 몸매 완전히 망가뜨린 뚱보로 나온 모습이 '참 열심이다'싶은 느낌은 주지만, 사실 그 캐릭터는 영화의 전개에서 살짝 이물질 같다. 그런 인물 설정이 된 이유에 대한 개연성도 부족하고, 불운의 주인공에 대한 애정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고, 처음의 모습과 나중의 모습의 괴리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다.
최근 1~2년의 현실의 무게 때문에, 영화에서의 진지함을 나도 모르게 피하게 됐는데, 막상 이런 진지 일변도의 영화를 보고 나니 뭐 그것도 볼 만하다 싶어 한편으로 나도 모르게 안도..

by 강인태 2011.01.28

지진 속 피아노 조율사
"당신은 영원히 노래할 것이다. 내 새장 안에서.."

싸이코 박사가 악마의 오페라를 공연하기 위하여 유명한 오페라 가수 말비나를 결혼 전날 납치하고, 자동으로 움직이는 인형들을 손보기 위하여 최고의 피아노 조율사를 데려온다.

완벽한 음악에 대한 박사의 집착, 그리고 말비나를 데리고 탈출해야겠다는 생각과 피아노는 아니지만 놀랍도록 복잡한 자동인형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것을 '특권'이라 여기는 감정과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조율사의 심경을 잘 보여줌.

자동인형과 그 섬 사람들이 합일되어가는 것과 약혼자를 꼭닮은 피아노조율사와 말비나가 자동인형으로 그 섬에 갇히는 마지막 부분에서 으잉? 왜 저렇게 되는건데? 싶어
별을 한개 뺄까말까 살짝 고민. 몽환적인 영상 덕에 그냥 별 다섯개.

<오페라의 유령>과 <일루셔니스트> 느낌이 묻어나지만 자동인형 때문인지 좀더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신선하다.

by 변태푸 2011.01.14

컨뎀드
사형수들을 섬에 몰아넣고 30시간 안에 단 한명이 살아남으면 자유를 주겠다고 하고 그 실황을 낱낱이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하는 리얼리티쇼라는 점에서는 '엑스페리먼트'와 비슷하다.

그러나 죄수들 중에 미국식 영웅을 한명 넣어서, 오히려 어수선해진 느낌.

by 변태푸 2011.01.08

강인태님이 반니 회원들과 함께 탈출을 소재로 한 작품을 모았습니다. by 반니

문화 생활의 길잡이, 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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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짧은 리뷰들(26개의 작품 담김) by 괜찮은놈 2010.09.15
2010년에 관람한 영화들 (시사회, 예매관람, 특별전 포함)
아무도 지켜주지 않... 열혈남아 집 나온 남자들
투 아이즈 골든 슬럼버 명탐정 코난 : 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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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지켜주지 않아
충무로 국제영화제때 본 작품,
가해자의 입장에서 피해자가 되는 사회의 폭력성을 잔잔하게 그려낸 듯.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파생되는 또 다른 희생을 서사에 의지해서 완성.
완성도도 제법! 특히, 여운이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될 영화...

by 괜찮은놈 2010.09.17

열혈남아
충무로 국제영화제때 다시 봤다.
다시봐도 감동, 이 단어로 정리되는 왕가위 감독의 역작이다.
극장안에서 가장 큰 탄성이 나왔던 '공중전화씬'...
다시 봐도 또 보고 싶은 그런 영화! 감동쓰나미!!!

by 괜찮은놈 2010.09.17

집 나온 남자들
충무로 국제영화제에서 봤는데,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주연들의 시너지가 제법 괜찮았다. 허나...
관람메리트를 굳이 찾을 필요도 없이
외면할 수 밖에 없는 허망한 후반부는 찝찝 그 자체;;

by 괜찮은놈 2010.09.17

괜찮은놈님이 작성한 책장입니다.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겠지만 2010년에 못 봤던 영화를 다시 챙겨볼까 할 때 참고하면 좋을듯 하네요. by 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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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내 인생의 영화(73개의 작품 담김) by 마리나그림 2010.08.11
황해 아웃레이지 바람의 소리
엘 시크레토 : 비밀... 서편제 패트리어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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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
영화 <황해>의 김윤석의 도끼질을 보니 <올드보이>의 최민식이 조자룡 헌칼 쓰듯 장도리질을 퍼붓던 장면이 떠오른다. <황해>는 <악마를 보았다>만큼 잔혹하면서 더 하드보일한 영화.

두 주인공의 쫓고 쫓기는 자동차 추격신은 압권이다. 한국영화에서는 여지껏 전무한 장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가대표>이후 이렇다할 작품이 없었던 하정우의 연기도 끝내주지만 김윤식은 <타짜>의 아귀보다 열 배는 더 섬뜩한 악당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by 마리나그림 2011.01.05

아웃레이지
다케시의 책 <생각노트>를 읽고 난 후 보게 된 다케시 영화에 관한 관점들은 <생각노트>에 그가 풀어 놓은 아포리즘의 자장안으로 빨려 들여간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봤던 그의 영화는 일본의 사무라이나 야쿠나 문화의 일면을 잘 드러내주는 그런 작품들이라고 생각했었지만 독서 이후로는 그의 영화가 역사와 현실을 비틀고 풍자하는 재미와 해학으로 가득차 있음을 알게 된다.

<아웃레이지>의 스토리는 우리영화 <친구>를 닮았고 장르적 속성은 <게임의 법칙>에 가깝다. 잔인한 장면들이 자주 등장하지만 웃어야 할지 심각해야 할지 헷갈리는 타란티노 영화식 블랙유머도 툭툭 튕겨나온다.

저절로 깜박이는 듯한 다케시의 왼쪽눈은 조류의 눈을 연상시키고, 배신과 배반으로 점절된 야쿠자들의 인생은 결국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적(이거나 부하거나)이 등에 칼을 꽂음으로써 완결된다.

근래 다케시 영화 중 가장 재미있는 영화였다.

by 마리나그림 2010.12.22

바람의 소리
전쟁을 배경으로 한 심리스릴러 영화. 복선과 긴장미, 그리고 반전이 압권이다.

by 마리나그림 201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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