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옷을 따뜻하게 입고 오셨나요~?
어제밤 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아직도 펑펑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대설 예비 특보도 내렸다고 하네요.
점점 추워지기 시작하니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따뜻하고 달달한 노래가 생각이 나서

눈오는 날에 듣기 좋은 음악 BEST 6


를 준비해봤습니다. 듣고 있으니, 이제 진짜로 겨울인 걸 실감하겠더라구요.
나른나른~ 집에서 따뜻한 방바닥에 배깔고 누워서 귤 까먹고 싶은 노래~ 

 

아티스트 - 재주소년
앨범유형 - 정규, Studio
타이틀곡 - 눈 오던 날
장르/스타일 - 락/메탈 > 한국 락/메탈, 가요 > 인디
발매일 -2003-11-27



딸각, 거리는 테이프 소리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소년의 순수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노래입니다.


 
하늘에서 하얀 눈이 내리는 날
조그만 테잎을 내밀며
오래 전부터 너를 좋아하고 있었어
이런 내 맘을 너에게 고백하고 싶었어
정지해 버린 시간
침묵을 뒤로 하고
눈이 수북히 쌓인길 숨차도록
한 없이 달리네


가사만 봐도 소녀를 사랑하는 소년의 마음이 느껴지시나요? 재주소년의 담백한 목소리가 더해져서 얼마나 사랑스러운 노래가 됐는지♥ 노래를 듣다보면, 하얀 눈이 내리는 날 소년이 숨이차서 달려가는 모습이 저절로 그려집니다. 겨울에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송으로도 참 좋을 것 같아요! 





1집 갈색머리
 
아티스트 - 윤건
앨범유형 - 정규, 리패키지, Studio
장르/스타일 - 가요 > 발라드
발매일 - 2004-02-09
기획/유통 - Gun Media



윤건 1집 갈색머리에 수록되있는 곡 "홍대앞에 눈이 내리면"입니다.
눈이 오면 왠지 모르게 들뜨고 설레이는 마음을 잘 살려 만드는 노래 인거 같아요.
홍대에서 눈이 내리면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입니다.



여기 홍대앞에서 거리의 불빛보다 더 많은 눈이 음악처럼 내리면 네게 전활걸꺼야 
지금눈이 온다고 사랑하고 싶다고 너의 우산속에서 입맞출거야

가사도 별로 없고 허밍? 이라고 해야하나 두룹 바랍바~ 눈이와~ 가 반복되서 눈만 오면 흥얼흥얼~
다른 노래처럼 마냥 달콤하지 않은 노래라서 그런지 눈이 오면 더 생각나는 노래입니다.




2.5집 Special

아티스트 - 핑클
앨범유형 - 비정규, Studio
타이틀곡 - 나의 왕자님께(TO MY PRINCE)
장르/스타일 - 가요 > 발라드, 가요 > 댄스/일렉
발매일 - 1999-11-26



눈오면 생각나는 노래~ 이번노래는 핑클 2.5집에 수록된 "white"입니다.

정말 요정 시절이었을 핑클언니들 ㅜㅜ 노래 가사도 달달~



저기 하얀눈이 내려 저 하늘 모두 내려 
우리 서로 낳은 마음위로 사랑이 내려살짝 
니 가슴에 기대안겨 먼저 말을할까 
나를 느끼는 너의 모든 걸 사랑해

귀여운 안무와 함께 너무 예쁜 노래였어요. 벌써 십년이 넘은 노래네요. 찾으면서 깜짝 놀랐음!
이노래에서 저는 성유리씨가 부르는 파트가 제일 좋아요!
한번쯤 남자친구를 위해서 목도리를 만들고 (가사는 스웨터이긴 하지만ㅎㅎ)
추워서 코끝이 빨개질때까지 함께 있고. 정말 예쁜 노래인거 같아요.





SG워너비 & 브라운 아이드 걸스


아티스트 - SG워너비 '용준' &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
타이틀곡 - Must Have Love
장르/스타일 - 가요 > R&B/소울, R&B/힙합 > 한국 R&B
발매일 - 2006-11-21




이번 곡은 "Must Have Love"입니다. 이 곡으로 상당히 대중들에게 어필했었죠!
노래가 딱 크리스마스 캐롤 느낌이 나서 이노래 딱 나왔을 때, 12월 내내 거리에서 들을 수 있었어요.



함께 있단 이유로 행복했었던
우리들의 겨울날의 소중한 기억들
좋은 날엔 언제나 네가 있기에
잊을 수 없는 Memories 

겨울에 많이 잡혀있는 모임에서 커플들이 듀엣으로 징챠 징하게 많이 불렀음.
후... 그때도 나는 그냥 듣기만 했던 거 같음 ^^





미안하다, 사랑한다(KBS 미니시리즈 O.S.T.)

아티스트 - V.A
앨범유형 - 기타, Studio
타이틀곡 - 눈의 꽃 (Original Title: 雪の華)
발매일 - 2004-11-15




끄윽끄윽 ㅜㅜ 왜 아직도 이 노래가 안나오냐고 댓글 달려던 참에 짠! 하고 나타난 "눈의 꽃"입니다.

"눈의 꽃"은 대사, 패션, 헤어스타일 등 드라마의 나오는 모든게 화제가 되었던 미안하다 사랑하다의 O.S.T에 들어있는 노래입니다. 



지금 올해의 첫 눈꽃을 바라보며
함께 있는 이 순간에
내 모든 걸 당신께 주고 싶어
이런 가슴에 그댈 안아요 

드라마속에서의 애절한 분위기와 박효신씨의 애틋한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 곡이었습니다.
오늘 처럼 눈이 많이 오는 날에 다시 한번 이 드라마가 보고싶네요. 
나오신 분들이 다 연기 잘하셨는데 ㅜㅜ 






아티스트 - 동방신기 & 슈퍼주니어
앨범유형 - 싱글, Studio
타이틀곡 - Show Me Your Love
발매일 - 2005-12-16
기획/유통 - SM Entertainment



훈남들이 떼로 나오는 "show me your love

이 노래를 소개하기 위해, 나는 지금까지 빙빙 돌려 말했나봅니다 ㅎㅎ
"show me your love"는 예전 풋풋했던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의 모습이 반가운 노래입니다. 
다른 그룹이 아니라 같은 기획사에서 형제처럼 두 그룹이 만나서 같이 활동하던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이렇게 한그룹이 되도 좋겠다~ 싶을 정도로ㅋㅋ




Just Show Me Your Love! (Just Show Me Your Love!) 
또 언제나 함께 있도록난 기도 할게요
지금 내 마음도 흰눈 속에 쌓여가 그리움이 너무 많잖아
I'll go anywhere! (I'll go anywhere!)
그대 원하는 어디라도내 손을 잡아요
흰 눈이 오면 그 눈을 타고 날아온 세상을 내려다 볼 수 있게

예전에 핑클, 젝스키스, H.O.T처럼 뭔가 귀엽고 발랄한 노래여서 좋았어요. 다시들어도 상큼상큼~
지금은 어린 여자가수들은 섹시컨셉으로 어린 남자가수들은 짐승남 컨셉인데요.
나이에 맞는 요런 상큼하고 귀여운 노래를 불러줬으면 좋겠다는!




아래는 다 소개해드리지 못한 노래랍니다. 못들어보신 노래가 있다면, 한번 들어보시길 바래요 ^^


+ 위에 소개시켜드린 곡중에, 터보의 스키장에서가 이번 코요태 신곡으로 리메이크되어 다시 나온다는 군요!
역시 좋은 음악은 계속 계속 들을 수 있는 거 같아요. 빽가와 함께 뭉친 코요태 버전의 스키장에서도 기대되요♥
그럼 모두 좋은 음악들으시면서 즐거운 겨울 보내세요! 





Posted by 로호


2010년의 마지막이 다가오는 어느날 우리에게 찾아온 가장 특별한 선물
또 언제 이런 선물을 받아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좋은 음악 선물이 도착했다.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모두 모여서 바로 오늘~ 12월 6일!!
<크리스마스 타임 (Christmas Time)> 앨범을 발표한것이다.


오래간만에 캐롤을 들으니 기분도 좋아지고, 또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있다는 사실도 또 언제 이런 기회가 있으려나 싶어서 이참에 포스팅을 해보기로 했다.

어쩌면 젤리피쉬 특집 같은 포스팅이 될 수 있지만,
잘은 몰라도 내가 아는 범위에서 내가 바라는 음악계의 모습을 이야기해보고 싶다.

A) 혹시 기억하니 우리 처음 본 날 그때처럼 하얀 눈이 내려 (서인국)
너에게 가는 길 내 맘과 같은지 거리마다 행복한 얼굴 (지훈)

B) 너에게 줄 선물상자 속 내 맘 담아 고백해볼까 (김형중)
설레는 나 너도 나와 같은 맘 일까 (김형중+리사)

C) 기다려온 Christmas 오늘 더 그대를 사랑해 난 너에게 
고백하기 위해 난 이날만을 기다려왔어 (성시경)
온 세상이 온통 하얀 눈으로 물들어가 너에게 난 
지금 이순간 고백할께 너만 사랑한다고 (리사+서인국)

A’) 웃음 띤 얼굴로 내 품에 안긴 너 보고만 있어도 행복한데 (박효신)
차가운 내 두 손 꼭 잡아주던 넌 좋은 사람 Merry Christmas (브라이언)

B') 이순간이 영원하길 난 기도할께 매일 널 향한 (박학기)
이런 내 맘 말하지 않아도 알잖아 (박학기+리사)

C’) 기다려온 Christmas 오늘 더 그대를 사랑해 난 너에게 (박효신) 
고백하기 위해 난 이날만을 기다려왔어
온 세상이 온통 하얀 눈으로 물들어가 너에게 난
지금 이순간 고백할께 너만 사랑한다고 (리사+브라이언)

Rap) 눈이 내리면 웃던 너의 미소 조금 더 따뜻해져라 꼭 잡은 두 손
네 손 위의 나의 손 이 순간이 계속 끝없이 계속되면 좋겠어 (서인국)
Everytime I look into you eyes, I realize
How good it feel yeah, with ya in my life
Ya know you’re so amazin’ just keep the fire blazin’
You’re the only one I need and no one else around me (브라이언)

Break) 사랑하는 그대여 이제~ (Merry Christmas) (성시경)

C") 온 세상이 Happy Christmas time 오늘을 기억해 (All part)
새하얀 사랑을 가득 담아 너에게 모두다 줄꺼야
거리마다 종소리가 들려와 너의 두 눈 바라보며
두 손 꼭 잡고 고백할래 This is our Christmas time


일단 노래를 들어보자, 노래 너무 좋다 (무한반복중!!)



개인적으로는 심하게 박효신의 팬이고.
박효신이 12월 19일 콘서트를 마치고 군입대를 (현역으로) 앞둔 상황에서
이런 음반이 나와주는 것은 큰 선물과 같았다.

그런데 막상 음반을 듣고보니 박효신에 대한 애정만 가지고 듣기에는 더 귀한 음악이었다.
오래간만에 만나는 김형중의 청량한 목소리. 리사의 시원한 목소리. 점점 발전하는 서인국.
그리고 언제 어느 노래를 부르던지 또 누구와 노래를 하던지 잘 어우러지는 성시경.
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러 뮤지션들이 이 노래 하나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는 것.

황세준 대표의 능력이라고 말하면 좀 그럴지 모르지만, 그래도 능력 참 대단하다!
이런 대박 뮤지션들을 잘 관리해주고 그들의 음악 세계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얼마나 애쓸까?
가끔 젤리피쉬를 보다보면 옛날 화려했던 두 기획사가 떠오른다.

유재하, 동물원, 들국화, 장필순, 김현식, 봄여름가을겨울, 푸른하늘, 김현철, 이소라, 빛과소금 등 지금 들어도 너무 유명한 뮤지션들이 소속되어있던 '동아기획' 그리고 '서라벌 레코드'

지금으로 치자면 어떤 곳이 동아기획 그리고 서라벌 레코드와 같은 곳일까?
양대 산맥으로 불리우는 기획사야 당연 SM Ent. 그리고 YG Ent. (또는 JYP Ent.) 겠지만.
음악적인 뮤지션을 키워내고 그들과 작업하는 곳으로 따지려면 저 대형 기획사들 보다는 

TOY, 루시드폴, 정재형, 박새별, 페퍼톤즈 가 소속된 '안테나 뮤직'
박효신, 성시경, 김형중, 박학기, 서인국, 리사, 브라이언 등이 소속된 '젤리피쉬 Ent.'
이 두 기획사가 가장 가깝지 않을까 싶다.

어찌보면 또 두 기획사의 성향은 조금 더 인디에 가까운 기획사와 조금 더 대중적인 기획사로 분류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또 어딘가 누가 뭐라해도 내노라하는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소속된 기획사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 같다.

동아기획과 서라벌레코드가 2010년 지금은 왜 존재하지 않을까라는 물음에

대부분 TV에 안나오는 사람들이라서 음반이랑 공연이 주 수익원이었는데(이 사람들은 행사도 잘 안뜀) 음반이 안팔리면서 수입이 뚝 떨어진거지 뭐. 잘만 만들면 이십만, 중박이면 오십만, 대박이면 백만장 넘던 시장 규모가 작아지는 것에 적응할 수 없었기 때문

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초대박 뮤지션들과 함께 했지만 지금은 사라져버린 동아기획, 그리고 서라벌 레코드와 다르게 이 두 기획사들이 조금 더 큰 기획사가 되어 더 많은 뮤지션(이라 칭할 수 있는 사람)들을 세상에 소개시켜주고 그들의 음악을 할 수 있도록 큰 후원자가 되었으면 싶은 마음이 있다.

그리고 이런 기획사들이 더 많아졌으면 싶은 소망이 있다.

흔히 유행하는 노래들을 쉽게 카피하고 쉽게 부르는 것을 교육시키는 곳이 아니라
자기만의 노래를 자기만의 목소리로 부를 수 있도록 해주는 곳이
노래를 듣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더욱 고프기 때문이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나부터도 더 착실하게 올바른 음원 구입 등 정당한 대가를 그들에게 지불해야할테고, 콘서트나 각종 행사에도 관심을 갖는 노력을 해야겠지만.. ^^

아무튼 이런 기획사가 하나씩 자리를 잡아가는데 있어서 큰 기쁨을 느낀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