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 제작년도 : 2010
- 감독 : 허인무
- 출연 : 윤은혜, 박한별, 차예련, 유인나 등


3월 24일 개봉 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미모의 여배우 4명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었지만
20대의 취업 스트레스, 미래에 대한 암울한 모습들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블미를 보신 반니 회원들의 리뷰를 모아봤습니다. 


 by MinG 2011-03-29

'여자는 아이라인까지가 눈이고 남자는 깔창까지가 키니..'

깨알 같은 대사들이 많은 영화였습니다. 
공감가지 않는다. 현실성이 떨어진다 등등의 말이 많지만, 
예고편이 영화를 깍아 먹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섹스 앤더 시티'와는 전혀 다르거든요. 

처음 시작은 그런 것 같지만 중반부로 치닫을 수록 그런면 보다는 대학도 졸업했는데, 
왜 나는 하고 싶은 일이 없고 하고 싶은게 있는데 할 줄 모르고 남들이 내게 쉽게 가졌다 하지만 사실 난 노력을 하고 있던 것이고 고민이 많지만 친구에겐 털어 놓을 수 없는..그런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여자들끼리 있으면 정말 같이 죽을 것처럼 붙어 다니지만 맘 한번 틀어지면 무섭게 변하잖아요. 
그걸 아는 이 네명의 여자들이 서로의 관계를 한차원 높이는 과정을 다뤘습니다. 
이 넷의 얽힘 속에서 우리의 삶이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건 '이쁜 여자 넷'이 되는거죠. 
근데 영화니깐.ㅋㅋㅋ 우린 이쁜 여자 넷이 나오니깐 보러가는 거겠죠..?^^

아무튼, 유쾌하고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by 쏠트 2011-03-28
 

지금 막 대학교를 졸업한 4명의 친구.
이들이 던져진 사회라는 환경과 각자 짊어진 상황들을 이리저리 굴려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감독은 24살의 4명의 여자 캐릭터를 통해서 젊은 세대의 공감대를 원했던 것 같습니다.
이들의 생활 속에 우리의 삶이 어느정도는 녹아있으며,
이들의 가치관 속에 우리의 생각이 어느정도는 녹아있는 것 같았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눈물이 핑 돌기도 했거든요.
예를들면 맨날 클럽만 접수하던 혜지(박한별씨)가 느닷없이 연예인으로 데뷔하면서 
나머지 3명이 느끼는 혜지와 사회에 대한 배신감 같은 것.
그리고 그에 반해 혜지는 나름대로의 노력과 고민을 알아주지 않는 친구들로부터 느끼는 배신감 등.
각자의 상황과 환경이 되어보지 못하고서는 전혀 알수 없고 이해할 수 없다는 것.
http://kyena200.blog.me/70105676568

 by 진프 2011-03-27 

난 25살이지만 이 24살들의 이야기에 그다지 공감이 가진 않는다.
돈 많지 학벌 좋지 이쁘지... 정말 초반에 공감대 형성 안되서 괜히 울적해졌다.
우린 이런데도 고민이 있단다 이런 결말에 어찌 선뜻 공감할 수 있을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난...... 어느샌가 몰입하다 못해 눈물을 주륵주륵 흘렸다.
여자들끼리의 우정이 가끔 가볍게 느껴지지만 없어선 안될 최고로 소중한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 생각이긴 하지만 좀 더 나이가 어린 배우를 썼음 더 좋았을 것 같다.
여기 4명이 물론 동안이지만 나이를 알고 있어서인지 24살로 안느껴졌다.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좀 더 속시원한 얘기를 숨겨놓고 끝낸 것 같고 전체 스토리가 섬세하지 못한 것 같아 좀 아쉬웠다.
같이 본 친구들의 반응도 가지각색인 만큼 꽤나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일 것 같다.


 by 은빛연어 2011-03-16 

영화 속 윤은혜의 독백 중에 있다."여자는 스스로 된장녀이기를 싫어하지만, 남들에게는 된장녀 대접받기를 좋아한다."라는... 20대 여자들의 꿈과 현실을 다룬 영화인데, 그 대사처럼 영화 속 인물들은 너무 된장녀 대접해버렸다. 현실과 괴리감은 물론 고민의 깊이도 가볍게 느껴지게 만든 것 같다. 네 명의 주인공보다 윤은혜의 친구로 나오는 그 친구가 더 20대의 현실과 고민을 잘 표현하는데... 분량이 너무 작아서 아쉽다.


 by 행복한구름 2011-03-24

내용은 그런대로 괜찮았다. 책이 원작인가 그렇지 싶은데. 단지 매치가 조금 안 되는 붕 뜨는 캐릭터와 연기의 어색함이 조금 있었다. 그래도 코믹적인 요소도 있었고, 20대 갓 졸업한 여자가 딱 공감할 만한 내용에-이미 졸업한지는 됐지만 그래도 공감성 크고-... 다만 대한민국 20대 졸업한 여자들이 다 저런 건 아니라는 것만... 일부 편중된 관점이 보이기도 하다. 영화는 조조로 그런대로 볼만했고. 원작이라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원작을 24~25살에 읽은 친구가 괜찮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꿈은 명품관, 현실은 아울렛!

을 외치는 20대 여자들의 허심탄회한 뒷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이번 주 주말 영화로는 '마블미' 어떠신가요?

문화 생활의 길잡이, 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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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