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만나는 요리는 정말 신선하다. 특히 한식, 중식, 일식 등 다양한 요리를 접하는 것은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한|중|일 가정식』은 가정에서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배울 수 있는 요리 서적이다. 책에 따르면 모든 메뉴는 한 그릇으로 완성된다는 컨셉 아래 -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사용한 점 - 특별한 조리 도구 없이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조리법 - 소스나 양념은 꼭 필요한 것만 사용해 재료비 부담을 줄인 점 - 각 나라 고유한 맛은 지키되 서로의 맛이 조화되는 퓨전 요리도 담은 점 등 네 가지 기준으로 작성되었단다. 책의 구성도 재미있다. 제일 먼저 요리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 나오고 이어 소스나 가공식품 등 요리 재료 이야기, 요리 재료를 구입하는 곳, 그리고 육수나 다싯물, 맛 간장 등 소스나 양념으로 사용할 것을 조리하는 방법이 나온다. 그리고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해산물, 생선, 채소, 디저트의 순으로 장별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각 장에는 주재료에 따라 구입 요령, 손질 법, 보관 법 등 알아야 할 사항을 먼저 배치했다. 각 요리를 단계별로 따지면 8단계 이상을 넘어가는 요리는 없다. 아주 쉬운 요리는 3단계에서 끝난다. 또 레시피에 대한 사진 설명도 추가되어 있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인다. 정말 요리에 관해 문외한인 나조차도 재료 구해서 책을 보면서 하다보면 맛있는 요리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 지경이다. 책은 요리전문 카페인 라퀴진(http://www.lacuisine.co.kr)의 운영진들이 직접 만들고, 먹어 보고 여러 의견을 수렴해서 맛과 모양을 수정하고 스타일링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결정된 검증된 레시피다. 홈 카페 시리즈로 <A to Z 카페 푸드>에 이어 두 번째 나온 책이란다. 1권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이 책에 나오는 요리 중 쉽게 보이는 것부터 도전해 봐야겠다. 그렇게 배워서 가족들에게도 한 번씩 내가 직접 만든 요리를 선보여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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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생활의 길잡이, 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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